주제: 호그와트 마법지도
“[저는 천하의 멍청이 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화장실에서 몰래 지도에 대고 주문을 외우는 이가 있다. 지도에 하나, 둘. 발자국이 나타나자 스스로 입을 틀어막으며 소리를 삼킨다.
‘대박, 대박. 이게 진짜 존재했구나.’
전설로만 내려오는 호그와트 마법지도를 얻게 된 민규는 고개를 내밀어 기숙사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침대로 뛰어든다. 침대가 크게 일렁이고, 지도에 많은 발자국이 찍힌다. 음, 이건 데이빗. 이건 밍밍, 와- 교수님까지 다 나오네. 감탄만 반복하던 민규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을 발견한다. 전원우. 호그와트에 몇 없는 한국인이다. 소문으로만 들은 슬리델린 귀신. 입학 초기에 뛰어난 마법 실력과 비상한 머리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도 잠시, 어둠의 숲에 가는 특이한 행동에 이상한 소문이 따라붙었다. 저 얇은 팔목을 감싼 시계를 치우면 어둠의 표식이 있을 것이다. 밤마다 돌아온 그- 어느 학교나 그러하듯, 학생들 사이에서 볼드모트가 돌아왔고, 직접 봤다는 목격담이 돌기 시작했다. 사실 그들이 목격한 것은 로브를 뒤집어 쓴 마법 생물이었다.- 교수들은 헛소문이라며 학생들을 안심시켰지만 소문은 그럴수록 더욱 멀리 퍼져나갔다. 민규는 지금, 그 소문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지도를 펼친 것이다. 이제 통금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발자국들이 사라진다. 그리고 움직이는 한 명. 전원우. 주변을 의식하는 듯 멈추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반복한다. 흐아암-. 하품을 한 민규가 지도를 다시 확인하니, 정확하게 원우의 이름이 어둠의 숲 입구에 멈추어 있다. 정말 그 소문이 사실인가봐. 어떡해. 이게 무슨 일이야. 혼자 이불 속에서 난리를 치던 민규는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본다. 잠을 자고 있는 룸메이트, 자신을 지켜보는 고양이 우우. 손에 쥐고 있던 지도와 지팡이를 챙긴 민규는 그대로 기숙사를 나선다. 모범생 김민규의 첫 일탈이다.
통금시간이 훌쩍 지난 호그와트는 왠지 무섭기까지 하다. 평소에 보던 유령 닉 아저씨도 무서워 보이고 어디선가 다른 귀신들이 나타날 것 같다. 설마 디멘터가 찾아오지는 않겠지. 민규는 괜히 겁먹지 말자며 지도를 본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관리인의 이름. 어떡하지 고민하던 민규의 옷을 누군가 잡아당긴다. 놀라서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입에 차가운 손이 닿는다.
“쉿-.”
눈을 굴리자 보이는 청동색 시계. 소문으로만 듣던 전원우가 민규의 눈앞에 있다. 놀란 민규에게 원우는 투명망토를 뒤집어 씌운다.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게 돌아다녀 자신까지 위험해질 뻔 했다. 관리인이 멀어지고 그제서야 원우는 투명망토를 거두어 간다.
“Go away.”
“전원우 선배 맞죠?”
민규의 입에서 한국어가 나오자 원우가 당황한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주변에 관심이 없었다. 민규는 자신 말고도 아시아 특별 전형으로 입학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원우는 아니다. 자신의 할 일을 하며 얼른 졸업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능력이 출중하지만 않았어도 한국의 마법학교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능력을 원망하기도 했다. 그러니 당연히 민규가 한국인인 것도 몰랐다.
“영어 이름은 Benjamin. 한국이름은 전원우, 맞죠?”
“너, 한국인이야?”
“네! 지금 졸업반인 선배 빼면 한국인은 우리 둘 뿐이래요. 그러니까 잘 지내,”
“꺼져.”
원우는 민규의 손을 내치고 기숙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재수가 없으려니까 별 게 다 붙고 지랄이야. 오늘 괜히 일찍 돌아온 자신을 탓한다. 민규는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드디어 말을 걸었다고 좋아한다. 내쳐진 손이 청동시계에 베어 약간의 피가 맺힌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전원우를 만났으니까.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리핀도르 대표 해피 바이러스 김민규와 슬리델린 유령 전원우. Benjamin과 Admund의 조합은 호그와트 내에서도 어느새 큰 이슈가 되었다. 민규의 룸메이트인 John은 너도 죽음을 먹는 자가 되었냐며 수시로 그의 몸을 수색했다. 그럴때마다 웃으며 아니라고 말하는 민규다. 원우를 따라다닌 지 3주 정도가 지났는데도 그는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자신의 세계에 넘어오면 죽여 버린다는 아우라를 풍기며 밀어낸다. 밤에도 마찬가지다. 지도를 백번 활용해 그를 쫓아가도 투명망토를 사용해 숨어버린다. 민규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경계하는 어둠의 숲 동물들과 멀찍이 떨어져 그를 관찰하는 것이다. 달빛을 받아 빛나는 웃음으로 동물들과 대화한다. 그리고 소리내어 웃는다. 학교에서는 전혀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다가가면 동물들이 으르렁댄다. 그 소리를 들은 원우는 수풀 속으로 숨는다. 하지만 그에 굴복할 김민규가 아니다. 민규는 밤낮으로 원우를 졸졸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물었다.
“형, 형은 고향이 어디에요? 저는 경기도 안양에서 살았는데 한국에서는,”
“꺼지라고.”
“어차피 곧 수업이라 꺼져야 해요. 그래서 형 고향은?”
두꺼운 고대 룬 문자 책을 안고 있는 민규를 뒤로하고 원우는 재빨리 도망친다. 민규 너머에 있는 이들은 항상 귀찮은 일을 만들었으니까. 민규는 몸을 축 늘어트리고 그래도 대답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뛰어가야 수업시간에 늦지 않는다. 미쳤다, 김민규. 민규가 몸의 방향을 틀어 뛰려는 찰나, 쿵-. 누군가와 부딪히며 두꺼운 책이 떨어진다. 상대는 가만히 민규를 쳐다볼 뿐이다. 진짜 별 사람 다 있다고 생각한 민규는 조용히 책을 줍는다. 그리고 교실로 가려는데 다시 한 번 그 사람이 길을 막는다.
“[비켜줄래? 내가 수업에 늦을 수도 있어서.]”
“[저 빌어먹을 자식하고 붙지마. 너까지 재수 없어지니까.]”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민규는 고개를 젓는다.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똑같은 말 들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발걸음을 빨리해 도착한 강의실에는 모든 학생들이 앉아있고 민규는 간신히 지각을 면했다.
“[이 부분 해석할 학생은, 늦게 들어온 그리핀도르 에드먼드.]”
호명된 이름에 민규는 한숨을 쉰다. 여기서 엉망으로 해석하면 무조건 기숙사 점수 감점이고, 그러면 또 반장이 혼내겠지. 민규는 숨을 고르고 해당 페이지를 편다. 아, 어제 공부했던 거다.
“[행복의 수호자는 누구인가. 우리는 그 연구를 수백 년 동안 해왔지만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행복의 파괴자를 넘어 수호자, 창시자를 찾는다면 행복의 주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이란 개인마다 다르기에 보편적인 행복이라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행복의 수호자인가, 파괴자인가. 우리는 행복의 주문을 만들어야 하는가.]”
완벽하게 해석한 민규에게 교수와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진다.
“[제법 어려운 문장인데 매끄럽게 잘 해석했군요. 그리핀도르에 20점 드립니다.]”
자리에 앉는 민규에게 주변 친구들이 손을 내민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리에 앉아 펜을 듣고 과제를 받아 적는다.
“[이처럼 많은 고대 마법사들이 행복의 주문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에드몬드 킴이 해석한 것처럼 말이죠. 오늘의 과제입니다. 행복의 주문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관한 개인의 생각을 양피지 2장에 정리해 오세요.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삼삼오오 학생들이 자리를 빠져 나가고 민규도 두꺼운 책을 들고 강의실을 나선다. 오늘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때, 어디선가 썩은 물 냄새가 진동한다. 모여 있는 사람들, 그리고 들리는 욕설.
“[개새끼. 너는 슬리델린의 수치야.]”
“......”
“[입이 없나봐? 말이라도 해 봐.]”
가까이 다가간 민규의 눈에 보인 것은 전원우. 구정물을 뒤집어 쓰고 로브의 안쪽으로 안경을 닦고 있는 모습이다. 원우의 청동시계가 물 때문에 빛난다. 원우는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이런다며 조용히 자리를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김민규다. 오늘 아침에도 꺼지라고 이야기 했는데 또 해야겠군.
“꺼져. 김민규, 꺼지라고.”
민규가 스스로 원우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전에 누군가 민규의 손을 잡아당긴다. 룸메이트인 John이다.
“[에드몬드. 너 미쳤어? 저 사람은 죽음을 먹는 자라고!]”
“[아니야. 내가 봤어. 원우는 그냥 어둠의 숲 근처에 사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할 말만 한 민규는 다시 구름처럼 모인 사람들을 뚫고 원우에게 다가간다.
“괜찮아? 일단 다른 곳으로 가자.”
“이거 놔. 네가 뭔데 지금 이래.”
민규는 고개를 젓고 원우의 귀 쪽으로 입술을 가져간다.
“내가 안 괜찮으니까 제발, 응?”
원우는 또 다시 민규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간다. 더 이상 가까워지면 안 돼. 전원우, 잘 생각해야해. 꼬맹이 장난에 넘어가지마. 저 아이가 과연 네 손목에 있는 걸 보고도 똑같이 행동할 것 같아? 스스로를 고문하며 온 곳은 결국 어둠의 숲이다. 어둠의 숲 입구의 동물들은 어두운 표정의 원우를 보고 낑낑댄다. 마치 주인을 잃은 강아지처럼. 그 중에는 원우의 키를 훌쩍 넘는 것도 있다. 큰 나무에 기대앉은 원우는 자신의 무릎위로 올라와 애교를 부리는 작은 동물들을 쓰다듬는다. 그 아이도 너희처럼 내 흉터따위는 상관 쓰지 않아줄까. 모르겠다. 원우는 수갑과 같은 시계를 푼다. 그 안에 그려진 흉터. 해골모양과 그 밑의 기둥을 감싼 뱀. 수 십년 전 사라졌다고 한 죽음을 먹는 자들의 표식이다. 누가, 언제 새긴 것인지 모르는 이 흉터는 원우의 수갑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단순한 문신으로 보여 이상이 없지만 이곳은 아니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 그리고 불사조 기사단의 전쟁이 일어난 곳. 호그와트. 원우는 시계를 주머니에 넣고 머리를 헝클인다. 그리고 깊은 숲 속으로 향한다.
기숙사에 들어온 민규는 급하게 서랍을 뒤져 마법 지도를 찾는다.
“[저는 천하의 멍청이 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민규는 원우의 이름을 찾는다. 얼마나 찾았을까, 민규의 눈이 어둠의 숲에서 멈춘다. 항상 가던 곳보다 더 깊은 곳에 발자국이 있다. 큰 일 났다. 민규는 어제 마법약 시간에 만들어 놓은 공격성 마법약과 지팡이, 로브를 챙기고 어둠의 숲을 향해 뛴다. 항상 몰래 다니던 길이 있어 가는 것은 일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난은 지금부터다. 낮임에도 안개가 잔뜩 깔려있고 스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장소에 민규는 심호흡을 한다. 후하-. 할 수 있다, 김민규. 스스로 응원까지 한 민규는 눈을 감고 뛰기 시작한다. 나무들은 침입자가 들어와 공격할까 하다가도 잔뜩 겁을 먹은 모습에 그저 길을 잘못 들어온 학생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발에 걸릴 수 있는 나무들도 치워주고, 가지를 비켜 길을 터준다. 숨이 차기 시작한 민규가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있던 장면은 주머니에 든 마법약을 던지기 충분했다. 커다란 나무같은 마법 동물과 그 손에 누워있는 원우. 제 3자가 보기에는 누가 봐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원우는 내려달라고 동물의 손가락을 툭툭 친다. 저 멍청이는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민규의 눈에는 그 모습이 손가락을 치워 도망치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래서 지팡이를 들고 마법약에 주문을 걸려고 한 순간.
“레비코푸스! -희생자를 공중에 거꾸로 매다는 주문.-”
갑자기 거꾸로 매달린 몸 때문에 민규가 손에서 지팡이와 마법약을 놓친다. 동물이 원우를 바닥에 내려놓자 원우는 그것들을 줍는다.
“리베라코푸스. - 레비코푸스를 취소하는 주문.-”
민규는 자신의 앞으로 걸어오는 원우를 달려가 안는다.
“형 다친 곳은 없어요? 옷은 갈아입었어요? 아까 다들 왜 그런 건지 알고 있어요?”
원우는 손에 힘을 줘 민규를 밀어낸다.
“다친 곳 없음. 옷은 안 갈아입어서 네 옷까지 더러워 짐. 아까 이유는 내가 제일 잘 앎.”
“다행이다. 다친 곳 없어서.”
원우는 바보같이 웃는 민규에게 묻는다.
“너 여기서 혼자 나갈 수는 있어?”
“어... 음.... 아니...?”
한참을 고민하다 나온 대답에 원우가 웃는다. 저 바보는 어떻게 들어온 거지. 알수록 재미있는 사람이다. 항상 밤에 몰래 지켜보더니, 따라 들어오기까지 하고. 알 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 원우를 본 민규는 같이 웃는다. 내가 저 사람한테 첫눈에 반한 게 확실하구나. 그러니 손목의 저 문양도 아무렇지 않겠지. 민규의 눈이 자신의 손목에 향한 것을 눈치 챈 원우가 뒷짐을 진다.
“나가자.”
“형, 그 문양,”
민규가 본격적으로 질문할 분위기를 잡자 원우가 마른세수를 한다.
“왜 너도 내가 호그와트의 수치 같아? 이거 말하는 거지? 죽음을 먹는 자. 시발, 내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래.”
“아니, 아니. 왜 울어요.”
원우의 눈에 흐르는 눈물에 민규가 당황한다. 울지 말고 일단 기다려 봐요. 아니, 울어도 되는데 내 앞에서만, 아니 이것도 아니고. 그 모습에 원우가 살짝 웃는다. 쟤는 달랠거면 달래고 싫다면 싫다, 징그러우면 징그럽다 말하지 저게 뭐하는 거람.
“후-. 민규야, 제발 꺼져. 아니면 왜 나 따라다니는 지라도 말해. 내가 재미있어? 아니면 여기까지 와서 뭐 민족애라도 느껴?”
이어지는 원우 자신을 비방하는 말에 민규는 그를 품에 앉는다. 낯부끄러운 모습에 주변에 있던 동물들은 부끄러운지 자신의 눈을 가린다.
“이게 뭐하는,”
“좋아해서. 내가 형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뭐?”
“그래서 자꾸 따라다녀. 더 보고 싶어서. 내가 안가면 형은 멀어지기만 하잖아요.”
끝내 민규의 눈물이 떨어진다. 큰 눈에서 뚝뚝 눈물이 떨어지고, 원우는 어느새 자신이 울던 것도 잊고 민규를 달랜다.
“안 멀어질게. 울지 마.”
“거짓말.”
자신보다 훨씬 키가 큰 민규를 안고 달래느라 원우는 까치발을 들고 등을 토닥인다. 점점 종아리가 당기는 것 같기도 한 원우는 땅에 뒤꿈치를 붙인다. 그리고 손을 민규의 볼에 가져간다.
“안 멀어질 거야. 여기 그대로 서 있을게. 그러니까 다가와. 나는 천천히 갈게. 그래도 괜찮아?”
놀란 민규가 고개를 끄덕인다. 원우는 이제 다 울었으면 학교로 돌아가자며 민규에게 로브의 끝을 쥐어준다. 순순히 로브를 잡고 어둠의 숲을 빠져나온 민규는 원우의 손을 잡는다. 원우가 놀라 손을 놓는다.
“형이 싫다면 안 할게. 우리 이제 썸타는 거 맞지?”
“썸? S.O.M.E?”
머글 용어를 모르는 원우를 탓하며 민규는 원우의 소매를 잡고 휘적휘적 걷는다. 노을 때문인지 원우의 귀 끝이 붉다.
행복과 행복의 수호자의 간질간질한 연애의 첫 걸음이 생각보다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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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민규의 영어 이름인 Admund가 ‘행복의 수호자’라는 뜻을, 영어 이름인 Benjamin이 ‘행복, 행복한’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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